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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한국 송환, 사건일지

엠케이군 BLOG 2015. 9. 23. 09:41

 

 

 

이태원살인사건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아더 존 패터슨이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18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되었다. 패터슨은 당시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서 살해를 한뒤 출국금지가 연장되지 않은 틈을 타 달아났던 이태원살인사건의 주범이다. 이렇게 한국으로 손환된 패터슨은 바로 서울구치소로 압송되었다.

 

 

 

 

이태원 살인사건 일지는 아래와 같다

 

1997년 4월 3일  서울의 한 이태원 햄버거매장에서 당시 22세였던 조중필씨가 흉기에 목과 가슴 등 9차례를 찔려 사망하였다. 그리고 그 용의자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과 에드워드 건 리를 지목하여 구속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4월 26일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애드워드 건 리의 단독 법행이라 판단하여 구속기소 하는등 아더 존 패터슨은 증거인멸 및 횽기소지 등으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10월 1심에서는 애드워드 건 리에게는 무기징역 선고, 아더 존 패터슨은 장기징역 1년6월 단기1년을 선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1998년 4월 대법원에서 리의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파기환송을 한뒤 무죄판결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1999년 8월 1년간 복역한 패터슨은 광복절특사로 석방되었고 검찰의 인사이동시기에 출금금지 연장이 안된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하게 된다.

 

 

 

 

2009년 9월 이태원살인사건을 모티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수사를 착수하게 된다. 2011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태원살인사건 주범인 아더 존 패터슨을 체포하였다. 그리고 12월 서울중앙지검에서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여 다음해 10월 미국법원에서는 패터슨 범죄인 인도 허가를 내주게 된다.

 

그리고 2015년 9월 21일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은 18년만에 다시 한국으로 송환되어 서울 구치소에 압송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재수사라 하여도 패터슨은 죄의 값으로 징역을 살았고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상태라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패터슨에게 유죄판결을 받을수 있을지가 의구심이 들뿐이다.

 

 

[조중필씨]

 

가족의 아들로 지금은 한아이의 아빠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할 조중필씨의 죽음은 유가족들에게 얼마나 힘든시기를 안겨주었을까 생각해본다면 허술한 검찰의 관리시스템으로 인해 아직까지 진실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