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신길동 호수삼계탕! 맛은 여전하네요
복날엔 신길동 호수삼계탕! 맛은 여전하네요
두명의 조카가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것도 복날에 맞춰서 말이죠.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신길동 호수삼계탕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이곳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서둘러 가지 않으면 재때에 못먹을수 있다는~ 그래서 점심시간 한시간 일찍 도착했는데..그래도 사람이 많네요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신길동 호수삼계탕이 나왔나봐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그래서인지 사람이 정말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도 부족할정도였으니 얼마나 많이 왔겠어요~
호수삼계탕집은 다른곳과 달리 국물을 들깨로 만들어 걸죽하다는 느낌이 날정도 진한게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약간은 거부감을 가졌었는데 한술뜨고 보니 완전 구수하고 게다가 닭살은 왜이리 부드러운지 정말 맛집이 아닐수 없더라구요. 조금 아쉬운것은 닭크기가 조금 작다는 느낌? ~
반찬은 깍두기,오이와 고추장 그리고 청양고추와 일반고추가 준비되어 있고 처음에만 가져다 주고 이후부터 셀프입니다. 그리고 신길동 호수삼계탕집은 메뉴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죠. 메뉴는 단하나! 삼계탕이구요. 자리에 앉으면 머리수만큼 바로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밖에서는 많이 기다리지만 안에 들어오면 기다림없이 바로바로 식사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자마자 얘기도 없이 바로 흡입하고 국물까지 싹싹~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빨리 자리를 내줬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정확히 12시. 헉~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훨씬 많아졌네요. 도로변 건물 4개가 모두 호수삼계탕집인데, 모든곳에 기다리는줄이 안보일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오늘 제대로 복날 챙겨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