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9회 준결승전 송민호 vs 블랙넛, 이노베이터 vs 베이식

요즘 저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쇼미더머니4인데요. 사실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알아듣기 힘들고 비트있는 음악보다는 조금은 잔잔한 음악을 선호하게 되는데, 랩뮤직이 이렇게 신나고 힐링이 될줄이야 처음에는 전혀 상상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어제 9회 방송에서는 2차공연을 앞두고 대진표가 결정되었는데요. 결승같은 준결승이 결정이 되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화제의 인물 송민호와 블랙넛의 대진표입니다. 특히 송민호팀의 팔로알토는 계속해서 송민호의 이야기로 랩을 했던 블랙넛에게 준결승만큼은 각자의 이야기로 라이브 퍼포먼스를 표현했으면 하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그동안 블랙넉이 송민호에게 해온 퍼포먼스를 보면 조금은 과하지 않았나 저 역시 느꼈던 부분이라 이번 준결승에서는 정말 자신의 곡 vs 곡으로 진정한 승부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의 준결승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려지는데요. 1차 공연에서는 베이식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들썩였는데요. 이번 리메치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놀라운것은 한가정의 아빠로써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싶은 랩을 한다는 것이 저로써는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저도 하고싶은것들이 많지만 저역시 가정이 있는 몸이라 쉽게 결정할수 없는 부분이데.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어쨌든 2차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정말 공연 그 순간에는 누가 파이널 결승에 올라갈지 알수없을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였습니다. 처음 공연은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의 대결! 물론 이노베이터도 잘했지만 분유가 떨어져 1차 공연전 와이프의 전화를 받고 공연에 집중하지 못해 가사를 틀렸던 베이식~ 정말 같은 아빠의 입장에서 2차공연은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특히 무반주 랩타임에서는 와우~

 

또한 두번째 공연인 송민호와 블랙넛도 정말 볼만했습니다. 사실 대진표를 보고 살짝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라는 생각에 좀 싱겁게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블랙넛의 공연이 송민호를 위협할만한 최강력 무기인 진실함을 보여줌으로 그 역시 누가 결승에 올라설지 알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역시 스타는 스타더군요. 송민호의 퓨처링으로 무대에 올라선 태양! 확실히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스타긴 스타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드디어 2차공연 발표..

 

1차공연은 예상대로 이노베이터와 베이식의 공연에서는 엄청난 금액의 차이로 베이식의 완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공연인 송민호와 블랙넛의 대결은 첫번째 금액에서는 예상을 깨고 블랙넛이 송민호보다 많은 금액을 가져와 우승의 희망을 가질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2차 금액에서 송민호의 점수가 높아 결국에는 송민호의 우승으로 쇼미더머니 시즌4 준결승전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항상 쇼미더머니를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경쟁할때는 정말 무섭게 덥비고 적대를 하지만 경쟁이 끝난후에는 식지않은 가슴을 서로 맞대며 포옹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멋있어 보이더군요. 블랙넛 역시 그동안 질투의 대상이였던 송민호에게 진심을 담을 마지막 멘트를 보내며 포옹을 하는데..정말 멋난 놈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마지막 쇼미더머니 시즌4 파이널 결승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송민호와 베이식!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냐 아빠의 힘을 보여줄 '베이식'이냐 벌써부터 그들의 이야기와 공연이 기대가 되는군요. 요즘 사무실이든 자동차이든 쇼미더머니 음악으로 힐링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