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푸름펜션, 1박2일 여름휴가지로 굿~
몇일전만해도 이번 휴가는 일터에 보낼꺼같은 분위기였는데 다행히도 시간이 되어 짧게나마 1박2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홍천 푸름펜션인데요. 단기간 여름휴가지로는 정말 대박인거 같아요. 약간 아쉬운부분은 있지만요^^
위치도 홍천이라해서 엄청 멀줄알았느데요. 아침8시쯤에 출발했는데 11시도 안되서 도착해서 체크인할때까지 2~3시간을 기다렸다는...ㅜㅜ 아까 말씀드렸던 아쉬운점이 바로 체크인 시간인데요. 저희가 단체로 움직여서 독채를 빌렸는데 청소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2시반쯤 숙소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사실 체크인 시간이 오후3시라 11시에 도착한 우리들은 야외수영장에서 2~3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아이들이야 신난다고 재미있어 하지만 같이 가신 부모님은 왜이리 안들어가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네요. 체크인시간만 좀 일찍 땡겼줬더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시설부분에서는 지금껏 가본 펜션중에서는 가장 최상급이라 할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하나하나를 봐도 그냥 넘겨보이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식탁도 원목에..바닥소재며 인테리어소품등등..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볼수 있는 최고급 인테리어라 할수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홍천 푸름펜션에서 두번째로 큰 S-2 단체형입니다. 여유가 되었다면 개별 풀빌라가 설치되어 있는 스페셜S 펜션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여름휴가계획이 너무 늦게 정해져서 예약할수 없었지요.
홍천 푸름펜션의 핵심장소는 바로 대형 수영장입니다. 대부분 펜션에 수영장이 있다면 고작 목욕탕수준이라 아이들에게만 좋은 장소인데요. 여기 홍천 푸름펜션 수영장은 정말 수영을 할수 있는 곳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5M 정도의 길이로 성인들도 같이 즐길수 있는 대형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정말 년몇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너무 재미있게 논거 같아요
수영장도 좋고 숙소도 좋았는데 다만 바베큐에서 사실 이정도 금액이면 강원도를 모르겠지만 강화도 쪽에서는 고기와 쌈정도는 제공을 해주던데 여기는 딱 숯만 제공하네요. 고기는 집근처 돈데이에서 4인분을 사면 4인분을 더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바로 구입했구요. 음료와 쌈들은 가까운 마트에서 준비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그동안 얘기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어서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
본격적인 바베큐시간이 돌아오자 식구들의 손놀림이 바뻐지면서 단독 테라스 야외식탁에 먹을것들이 하나둘씩 쌓여가네요. 고기굽기는 역시 제가 맡았습니다. 제가 또 한굽기 한답니다.(식당가면 알바해볼 생각없느냐..우스게 말을 자주 듣곤하죠). 식사를 하기전 아이들은 그들만 휴식을 가지고 있네요. 이럴땐 애들이 부럽기만 하네요 ㅠㅠ
이렇게 홍천 푸름펜션에서 바베큐로 1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잠깐틈을 내서 실내 인테리어를 담아봤는데요. 옷가지들과 짐들이 있어 이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사진보다 실제 인테리어가 150%정도 좋아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꺼예요
거실 겸 룸1 - 더블침대1, 싱글침대1, 소파2, 탁자, 화장실 등
키친 - 갖가지 조리기구, 인덕션, 드럼세탁기, 탁자 등
특히 드럼세탁기가 있는 펜션은 처음이라 집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건조세탁으로 빨래를 돌렸는데 완전 호텔냄새네요 캬..좋네요
수납장처럼 보이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키친과 룸사이에 있는 드레스룸과 샤워실(정말 꿈에 그리던 드레스룸이네요)
룸2 - 더블침대2, TV
룸2에 달려있는 거대한 샤워실(화장실은 별도로..ㅋ)
그리고 축구를 해도 괜찮을듯한 야외 테라스의 일부분! (정말 넓죠^^)
2일째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어김없이 수영장으로 직행하시고 어른들은 한시간 이른 체크아웃덕에 짐정리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11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계획대로 펜션 앞에 있는 홍천강에 텐트를 치고 또다른 여름휴가를 즐기게 되었죠.
홍천 푸름펜션에서는 럭셔리 휴가를 즐겼다면 다음날에는 텐트를 치고 강가에서 물고기도 잡고 물놀이도 하는 추억의 놀이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 역시 강가에서 즐기는 것이 더 좋아하시네요^^
보통 강가에 텐트를 치면 텐트비용을 받던데 여기는 그냥 무료이네요 자리만 잘잡으면 얼마든지 시간을 보낼수 있는곳입니다. 입구에서는 낚시용품도 팔아 아이들과 함께 낚시도 즐길수 있어서 빡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홍천 푸름펜션 1박2일 휴가는 준비도 짧고 기간도 짧았지만 어느 휴가때보다 알차게 보내고 온거 같네요.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하신분들이 있으시면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꼭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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